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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자에 대한 평가 및 특정 감염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를 평가할 때는 항상 높은 의심지수를 갖고 환자가 감염원과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장갑은 개인보호장비 중 모든 환자의 접촉 시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최소한의 필수품입니다.
감염질환자에 대한 평가
- 과거병력 - 환자의 과거병력은 그 환자의 질병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질병이나 질환을 확인하는 일 외에도 환자의 주호소와 다음의 질문들로 현재병력을 철저하게 조사합니다. 증상과 징후는 언제 시작되었는가? 열이 있는 환자라면, 시간마다 체온은 어떻게 변했는가? 환자가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혹은 다른 약물 치료를 받았는가? 환자가 머리를 움직일 때 특히 굽히는 동작을 하는 동안 목에 통증 또는 강직이 있었는가? 환자가 연하곤란(삼킴 곤란)이 있는가? 환자가 이전에 지금과 유사한 질병이나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등을 질문합니다.
- 신체검진 - 맨 처음 환자의 의식 수준과 활력징후를 평가합니다. 체온 상승은 일반적으로 감염상태를 의미합니다. 맥박수의 증가는 감염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으며, 체온 상승으로 초래됩니다. 탈수증은 감염병의 일반적 결과입니다. 체온의 상승은 환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불감성 체액 손실) 상승된 호흡률과 체액 손실을 동반합니다. 특히 부피에 비해 큰 신체표면적을 가진 소아 환자가 구토와 설사를 할 경우 매우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탈수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탈수는 일반적으로 빠른 맥(빈맥)과 저혈압을 유발하지만, 갈증이나 피부긴장도 저하를 포함하여 보다 더 어려운 증상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과적 응급을 요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아래의 사항을 평가합니다. 피부 체온이나 탈수현상, 색깔이나 발진, 공막의 황달, 목의 강직이 보이는가? 부종이나 누름 통증이 있는 림프절 비대, 비정상적인 숨소리, 간의 비대, 고름이 찬 화농성 병변을 평가합니다.
특정 감염병
이 부분에서는 병원 전 상황에서 접할 수 있거나 응급의료 제공자들에 의해 잘 알려진 감염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간염 - 간염(hepatitis)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또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나 약물 치료가 원인이 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한 증상입니다. 바이러스는 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으로 두통, 고열, 신체허약, 관절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경우에는 오른쪽 상복부 통증을 동반합니다. 병이 더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종종 열이 나면서 황달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때때로 거무스름한 소변이나 점토색의 대변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유형에 따라 특정 경로로 전파되며 A, B, C, D, E형 간염으로 나뉩니다. A형 간염은 분변-구강 경로를 통해서 전파되며 원인은 보통 감염자의 대변에서 발견되는데 감염자가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음식을 처리하거나 악수와 같이 일상적으로 타인을 접촉한 후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과 음식, 물, 얼음, 식기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평균 3~5주로 전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후반 1/2 기간입니다. 다행히도 A형 간염의 발병률은 백신의 도입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오염된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응급의료종사자에게는 실제적인 위험이 높습니다. B형 간염의 잠복기는 8~24주간 지속되며 발병률은 효과적인 백신의 도입으로 1980년대 후기에 감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수두 -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합니다. 수두는 보통 봄과 겨울 동안 집단 내에서 발생하며 호흡기 증상, 권태감, 경미한 발열의 증상이 나타나며, 얼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점막을 포함한 신체 부분으로 진전됩니다. 발진은 수두의 첫 번째 징후이며, 발진을 형성하는 수포는 곧 파열되어 1주일도 채 안 되어 딱지가 생기는 작은 궤양을 형성하며 , 이 시기 이후로 환자는 더 이상 전염성을 갖지 않습니다. 전이는 비말 흡입과 삼출성 상처, 오염된 리넨에 직접 접촉하면서 일어납니다. 잠복기는 10~21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수두감염으로부터 회복된 후 일생 동안 면역성을 갖습니다.
- 수막염 - 수막염(meningitis)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에 의한 뇌막(척수와 뇌를 보호하는 막)과 뇌척수액의 염증입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4일이지만, 길게는 10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발열과 오한, 두통, 관절경직, 관절통, 무기력증, 혼수상태, 정신상태의 변화, 구토, 발작 등의 증세가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염증을 일으켜 뇌막을 자극하고 고통을 야기하는 양성 브루진스키징후와 커니 그 징후가 나타납니다. 브루진스키징후(brudzinski's sign)는 수막염의 암시를 발견하는 신체적 검사로, 뇌수막 자극으로 인해 목을 구부리면 엉덩이와 무릎이 구부러 집니다. 커니 그 증후(kernig's sign) 역시 수막염을 암시하는 징후로 환자를 앉히거나 눕히고 엉덩이를 구부리도록 합니다. 이때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는 것은 뇌막의 염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홍역 - 홍역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전신질환인 홍역은 전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주된 대상은 어린이들이지만,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어른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질환으로 얻어지는 면역력은 일생 동안 유지됩니다. 홍역은 전염성 비말의 흡입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7~14일이고, 평균 10일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심한 감기와 함께 발열, 결막염, 눈꺼풀의 부종, 광선공포증, 무기력, 기침, 비인후충혈 등을 동반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홍역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강제적이고 필수적입니다.
- 후두덮개염(후두개염) - 후두개가 감염되는 것으로 후두개의 상부나 하부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푸두덮개염에 걸렸을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모필러스 인플루엔자가 원인이며 상기도질환에 걸린 적이 없어도 몇 시간에 걸쳐 갑작스럽게 발병합니다. 환자는 발성장애, 침 흘림, 연하곤란, 고통 네 가진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 크룹 - 어린이의 경우, 크룹은 급성 상기도폐쇄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들숨과 날숨 시 그렁거림이 들리고 개가 짖는 것처럼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 파상풍 - 파상풍은 중추신경계의 급성 세균감염입니다. 파상풍균은 흙이나 거리의 먼지, 대변에 존재하는 저항성이 매우 강한 아포형성균으로 감염은 너무나 사소해서 의학적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처나 화상을 통해 발생합니다. 잠복기는 다양하며, 증상으로는 저작근통증과 강직을 포함한 전신의 강직과 근육경련이 진행되며 호흡정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독소는 신경근육 이음부에 흡수되어 중추신경계로 전달된 후 강직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입 벌림 장애와 징그리거나 비웃는 듯한 얼굴이 나타납니다.
- 패혈증 - 패혈증은 전신염증반응증후군이라고 하는 전신염증상태로 인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의학적 상태입니다. 감염의 위치는 신체 어느 곳에서든 위치할 수 있고, 보통 혈관계 또는 기타 멸균 부위로 퍼집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면역억제환자, 입원환자, 기존에 감염이나 질환이 있는 환자, 중증 외상 환자, 나이가 매우 많거나 어린 환자등이 있습니다. 패혈증은 초기 인지와 적극적인 치료가 가장 좋은 결과에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감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