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7.

    by. 행복한 부자~~^^

    1. 맥박(pulse)의 정의

    심장 수축의 자극은 우심실 상부에서 시작됩니다. 심장은 중요한 기관으로서 계속적으로 박동하게 되며 매분 약 5L의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킵니다. 매번 심장수축 시에 좌심실이 수축되면서 혈액을 박출시 키며 이 압력에 의하여 동맥벽이 팽창됩니다. 대동맥궁의 팽창이 동맥혈관을 따라 전해져서 촉지 되는 것을 맥박이라고 합니다. 맥박수와 맥박의 질은 신체평가의 한 부분으로 순환기계 기능상태를 반영합니다. 맥박수 증가는 저혈량 발생 시 나타나는 보상반응으로 쇼크의 초기 징후가 됩니다. 저혈량이 심각해지면 어떠한 자세에서나 맥박이 빠르고 약해집니다.

    2. 맥박을 측정하는 목적

    심장의 박동수를 평가하는 한 수단으로써 맥박수, 리듬,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며, 사지와 같은 국소부위의 동맥혈류가 적당한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맥박도 다른 활력징후와 같이 자주 측정하여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3. 맥박 측정 부위

    큰 동맥이 지나가는 표피에 덮혀진 신체부위에서 측정하며 맥박수는 맥박 부위의 촉진이나 심장이나 큰 동맥의 청진, 초음파 장치 등으로 측정합니다. 관자맥박은 귀 앞쪽의 관자(측두)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이며, 목맥박은 목의 좌우 양측으로 목동맥(경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입니다. 심장 끝 맥박은 청진기로 직접 심장에서 들을 수 있는데 왼쪽 쇄골 중심선의 5번째 갈비사이 위에서 듣습니다. 주로 영아, 소아의 맥박측정에 이용됩니다. 위팔맥박은 양팔의 상완동맥에서, 노맥박은 손목의 노(요골) 동맥에서 촉지 되는 가장 보편적인 측정부위입니다. 넙다리 맥박은 샅굴부위(서혜부) 중간지점에 넙다리(대퇴) 동맥이 지나는 부위이며 오금맥박은 무릎관절의 뒤로 오금(슬와)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입니다. 발등맥박은 발목의 전면 중앙 부위로 발등(족배)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이며 심장 끝-노맥박(심첨-요골맥박)은 심맥관계에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심장 끝, 노맥박 측정이 필요합니다. 정상인에서는 심장 끝맥박과 노맥박의 수가 같으나 심장 끝맥박이 노맥박보다 많은 경우는 심장으로부터 혈액의 유출이 너무 약해서 혈액의 파동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경우와 혈관질환으로 전기적 충격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심장 끝맥박과 노맥박의 차이를 맥박결손이라고 합니다. 차이가 10회 이상이면 심장수축의 약화상태를 반영합니다.  노(요골) 맥박 부위는 맥박평가 시 가자 자주 이용되는 부위입니다. 그러나 외상환자 평가 시 노(요골) 맥박과 목(경동) 맥박을 비교하며, 심정지 환자평가 시 목(경동) 맥박을 촉지 하는 것이 자주 이용됩니다. 맥박수는 2번째, 3번째, 4번째 손가락에 의해 촉진됩니다. 엄지손가락은 큰 동맥이 있어 잘못 측정될 수 있기에 맥박측정 시 이용하지 않습니다.

    4. 맥박 측정법

    심장의 박동 활동을 평가하는 것으로 맥박수, 리듬, 강도를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노(요골) 맥박의 측정법은 일단 측정하기 전 적어도 5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절차를 설명합니다. 활동이 일시적으로 맥박수를 증가시키므로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함입니다. 환자에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 후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노동맥을 확인하여 가볍게 누릅니다. 맥박이 규칙적이면 30초 동안 측정하여 2배를 하고, 불규칙적이면 1분간 측정합니다. 맥박측정 시 맥박의 리듬, 강도도 같이 평가하니다. 출혈이 있는 쇼크 환자에서는 일차평가 시 맥박으로 수축기 혈압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제의 혈압에 이어, 맥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