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6.

    by. 행복한 부자~~^^

    1. 호흡기 질환 응급처치 원칙

    급성 호흡기능장애의 경우, 응급구조사가 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을 살펴봅시다.

    • 최우선 순위는 기도관리이다. 만약, 목뼈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인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기도를 보호하고 유지합니다.
    • 호흡에 어려움이 있는 모든 환자에게 산소를 투여해야 합니다.
    •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와 같이 산소공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될 경우 산소포화도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산소를 적용합니다. 

    2. 호흡기질환의 종류

    (1) 상기도 막힘

    상기도 막힘 환자의 평가는 상기도 막힘의 원인과 발생된 사건에 따라 다양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라면 코를 골듯이 호흡하는지 혀나 틀니 때문에 막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한 기도 막힘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며 화상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후두부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음식이나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상기도 막힘이 발생한 경우라면 환자는 입천장에 가려움을 느끼거나 목구멍에 덩어리가 걸려 있는 것 같다고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쉰 목소리, 흡기 시 그렁거림(stridor), 완전 기도 막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기도 막힘의 응급처치 - 혀에 의한 막힘은 머리뒤로 젖히기, 턱 들어 올리기 법 등을 이용한 기도 개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2) 폐쇄성폐질환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폐쇄성폐질환에는 천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등이 있습니다. 

    • 폐기종 - 폐기종(emphysema)은 종말세기관지의 먼쪽 허파 꽈리벽이 파괴될 때 발생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폐기종 발생에 기여하는 주요 인자는 흡연입니다. 유해물질에 계속 노출되면 허파꽈리벽은 점차 파괴됩니다. 이 과정으로 허파꽈리벽의 표면적이 줄어 가스교환에 필요한 면적이 줄어들게 됩니다. 허파꽈리벽이 점진적으로 손실되면 공기 대 허파 조직의 비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확산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결국 오른 심실기능 상실을 유발하여 상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종은 세기관지 벽을 약하게 만들어 탄력성을 잃게 됩니다. 탄력성을 잃은 허파 안에 공기가 갇히게 되고 폐활량은 비교적 정상범위에 있지만 잔기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상하기 위해 환자는 호흡을 할 때 입술을 오므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 만성기관지염 - 만성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 환자들은 잦은 호흡기감염 병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량의 객담 생성이 특징적이며 연속적으로 2년 이상에서 적어도 연중 3개월 이사 객담이 동반된 기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과체중인 경향이 있고 청색증을 보일 수 있어서 '푸른색의 숨찬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청진하면 점액이 큰 기도를 막고 있기 때문에 건성수포음이 들립니다.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 환자들에 대한 응급처치 일차목표는 저산소증을 완화시키고, 기관지수축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호흡보조근육 사용을 도와줄 수 있도록 앉은 자세나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혈중 산소포화도를 확인합니다. 산소포화도가 90~95% 이상 유지되도록 낮은 유속으로 산소를 투여합니다.
    • 천식 - 천식(asthma)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호흡기 계통 질환입니다. 천식은 기도의 만성염증장애로 알레르기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환경적인 알레르기원이 염증 반응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알레르기원 외에도 차가운 공기, 운동, 음식, 자극성 물질, 스트레스, 특정약제에 의해서도 천식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천식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증상은 호흡곤란, 쌕쌕거림, 기침 등입니다. 저산소증을 교정하기 위한 산소를 투여하면서 정맥로 확보하고 심전도 감시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흡입용 약제들을 분무기로 쉽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